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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특집] 쇄신의 길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진짜 당명만 빼고 모든 걸 바꿀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이 심상치 않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한동안 고개를 숙이는 듯하더니, 요즘 들어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했냐”는 분위기다. 5·2 전당대회에서 비문 송영길 5선 의원이 천신만고 끝에 당대표에 선출됐지만,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대다수는 여전히 친문이다. 송 대표와 친문 지도부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청와대와 송 대표 간 힘겨루기도 시작됐다. 송 대표는 “당명만 빼고 다 바꾸겠다”고 했지만, 당의 대주주인 친문이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공룡이 된 지 오래인 민주당. 그들이 진짜 당명만 빼고 모든 걸 바꿀 수 있을까.

▎ 사진:연합뉴스


202106호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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