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는 크게 틀어졌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서울과 도쿄 모두 국내 정치에 한·일 관계를 너무 깊이 개입시켰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진단이다. 이웃 나라이자 미국과의 동맹을 통해 간접적으로 엮여 있기도 한 두 나라는 서로에게 숙명이다. 전문가들은 주문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에 국가 전략상 반드시 챙겨야 할 이웃으로 생각하라”고. 월간중앙이 한·일 관계 복원 방법과 그에 따른 기대효과를 살펴봤다.
▎2020년 9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