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북한.국제

Home>월간중앙>정치.사회.북한.국제

[시사 포커스] 국민의힘, 지방선거 압승하자 다시 권력 다툼(3) 

오세훈 서울시장이 복귀한 뒤 첫 업무는… 

1호 공약 ‘4대 취약계층 지원’ 진두지휘

▎6월 2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송현옥씨와 함께 꽃다발을 받았다. /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4선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6·1 지방선거에서 59.05%(260만8277표) 득표율을 기록, 39.23%(173만3183표)에 그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오 시장은 선거 다음 날인 2일 시청 본관으로 출근해 집무실에서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인동 행정1부시장에게 부재중 업무 보고를 받았다. 낮 12시에는 간담회장으로 이동해 주요 공약 추진 현안 부서 실무진과 오찬을 가지며 소통에 나섰다.

오후 2시에는 기획상황실에서 ‘여름철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인·쪽방주민·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부터 폭염 저감과 식중독 예방, 한강 공원 안전사고 예방대책에 이르기까지 여름철 시민안전을 위한 대책 전반을 논의했다.

헌정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에 관심 몰려

오 시장은 4대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1호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6월 2일 새벽 오 시장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차려진 선거캠프 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앞으로 4년 동안 생계·주거·교육·의료 4대 부문에서 사회적 약자를 챙기기 위한 각종 새로운 정책이 선을 보일 것”이라며 “취약계층 정책 4대 부문을 진두지휘하면서 차질 없이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헌정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처음 서울시장에 오른 오 시장은 2010년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와의 ‘무상급식’ 파동으로 시장직에서 중도에 물러났다. 이후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해 제39대 서울시장으로서 민선 8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오 시장의 임기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202207호 (2022.06.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