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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중국 지난시 글로벌 신성장 창업대회’ 한국 예선 개최 

 

김영준 기자
■ 고급인재 유치 위한 글로벌 전략 일환으로 9월 15일부터 스타트업 모집
■ 한국의 대중국 투자 핵심지 산둥성, 혁신과 성장 위해 파격 조건 내걸어


▎제5회 중국 지난시 글로벌 신성장 창업대회 포스터. 사진 지난시 정부
중국 산둥성 지난시 정부가 주최하는 ‘중국 지난시 글로벌 신성장 창업대회’의 한국 예선전이 9월 15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산둥성 지난시 정부의 주도 아래 지난시 투자촉진국·지난시 고급인재 발전촉진회 등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시의 인재 강화 전략을 시행하고, 지난시 중점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고급 국내외 고급인재를 유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 혁신 및 산업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예선은 북미, 호주, 벨기에, 헝가리,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 내 예선은 베이징, 선전, 항저우, 시안, 청두 등 5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9월 1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 예선 최우수 5개 팀에게는 상금 3만 위안(한화 약 580만원)과 증서가 주어진다. 또 우수 10개 팀에는 상금 1만 위안(한화 약 190만 원)과 증서를 수여한다. 이어 10월 지난시에서 개최되는 결선에서 우승하는 대상 5개 팀에게는 상금 5만 위안(한화 약 960만 원)과 증서를 준다. 이외에도 결선 대회에서 수상하는 총 45개 팀에는 최대 1000만 위안(한화 약 19억 원)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서 모집하는 분야는 ‘빅데이터와 차세대 정보기술’, ‘신에너지와 신소재’, ‘스마트 제조와 첨단장비’, ‘현대 농업기술과 저탄소 환경보호’, ‘바이오 의약품과 헬스케어’의 5가지 분야이며 참가 자격에 따라 ‘혁신 분야’ 또는 ‘성장 분야’로 나눠 지원할 수 있다.

산둥성은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으로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가까운 성(省)이다. 2020년 기준 1억 7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국내총생산(GDP)은 1만299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2021년 말 기준 한국과 산둥성 간 무역 규모는 2696억 위안으로 한국의 누적 대중국 투자 규모 349억 달러 중 200억 달러가 산둥성에 집중돼 있다.

지난시는 산둥성의 성도로 한국과 경제, 문화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인재 모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수상자가 지난시 현지에 정착하면 ‘현지 정착 프로그램’을 가동해 전방위적으로 재정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김영준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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