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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범의 등산미학(30) 충남 서산 가야산에서 

 

등산을 좋아하는 7가지 이유와 8가지 효능

몸무게 120㎏, 고혈압에 고지혈증, 당뇨, 비만…온갖 성인병을 달고 살면서도 술과 담배, 튀김, 육식을 좋아했던 한 남자가 길을 가다 갑자기 쓰러졌다. 며칠 동안을 병원에 누워 사경을 헤맸다. 햇살 눈부신 어느 날 아침, 그의 두 눈에 토끼 같은 두 딸과 핏기 없는 여린 아내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너무나 아프게 했구나…내가 잘못되면 아직 어린 저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두 줄기 붉은 눈물이 하염없이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내가 다시 일어난다면 꼭 운동을 하고, 채식 위주 소식으로 건강을 꼭 되찾으리라’ 그렇게 다짐을 했다.

병원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 남자는 100m, 200m, 300m…하루하루 조금씩 걸음마를 늘리며 평지에서 힘겹게 재활 운동을 시작했다. 어느 날, 집 뒤에 있는 50~60m 높이의 작은 뒷동산을 아내의 부축을 받으며 수십만 번을 헐떡이고, 식은땀이 범벅이 된 채 아장아장 쉬었다 걸었다를 반복하면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그때 세상이 참으로 평안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 순간 지금껏 맛보지 못한 어떤 희열감과 행복감이 온 몸을 적셔왔다.’

사실, 오늘 서산 가야산 등반은 바로 그 남자의 ‘대한민국 100대 명산’ 완등을 기념하는 산행이다. 연푸르게 아름다운 가야산 산등성이를 바라보면서 너무나 건장하고 멋진 그 남자가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말을 건넸다.

“참, 인간이란 신기해요. 그렇게 아픈 몸을 이끌고 매일 3개월 정도 뒷동산을 오르자 정말 신기하게 숨이 가쁘지 않고 단박에 오를 수 있었고, 다른 산도 오르고 싶은 욕망이 생겼어요. 아프기 전에는 꿈도 못 꿔본 일이었죠! 정말, 몸이 하루하루 다르게 차츰 차츰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그렇게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매주 시간 나는 대로 등산을 다녔어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무등산, 계룡산…그러다가 조금이나마 내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작년부터 100대 명산 인증을 하기 시작했는데, 딱 1년 6개월만인 오늘, 100대 명산 등반 기념을 하게 되네요.” 그의 몸무게는 지금 75㎏. 그 많던 성인병이 하나도 없고,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취미(등산, 차박 여행)가 생겼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지금껏 옆에서 묵묵히 듣고만 있던 건장한 ‘상남자’ 성철 친구가 불쑥 말을 던졌다. “허허. 어쩜 그리 나와 똑같단 말이오. 내가 지금 50대 후반인데, 50대 전후에 잘 나가던 IT 기업에서 제품 연구 개발 책임자로 일했어요. 거의 매일 12시가 넘어 새벽까지 일하고, 피곤한 몸을 달래기 위해 수많은 커피와 독한 술을 마셔댔지요. 어느 날, 밤늦게 회사 계단에서 쓰러졌는데, 나는 아무 기억이 없는데, 며칠간을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맸대요…그때 깨달았죠. 참 내가 바보같이 어리석게 살고 있구나! 그렇게 재활치료하고, 산을 알게 됐어요. 나는 오래 전에 100대 명산 완증을 마쳤어요. 보시다시피 지금은 완전~ 건강해요. 산이 나를 살렸고, 지금은 산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가야산 등산 초입에 들어섰다. 맑은 공기, 산들거리는 나뭇잎, 수많은 수종의 아름드리 나무, 기암괴석과 야생화, 귀여운 꼬마 짐승들의 노래 소리가 우리 마음을 편안하고 평화롭게 인도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가야산 등산길에서 제일 힘들고 벅차다는 오르막길을 만났다. 하지만 어디 한 두 번 하는 등산인가. 우리는 인내와 땀방울로 한바탕 자기와의 극한 싸움을 하고 난 뒤 마침내 가야산 정상 가야봉(618m)에 우뚝 섰다.

가야산(伽倻山). 충청남도 서북부에 높게 솟아 있는 산으로 서산, 당진, 예산, 홍성군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가야’라는 산 이름은 불교에서 신성시되는 코끼리인 상왕의 범어 카야(Kaya)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가야산 자락에는 백제시대 마애 석불인 국보 제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해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등이 자리하고 있어 불교와의 관련성이 적지 않다. 또한 가야산은 천수만으로 유입되는 해미천의 최상류 부근으로 〈택리지〉란 책에 따르면 그 일대를 내포 지방이라 했는데, 충청도에서 가장 좋은 땅이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오늘의 주인공 캐빈님이 100대 명산 완등 플래카드를 들고 가야봉 표지석에 우뚝 섰다. 가야산을 넘어 대우주의 모든 전령사들이 그의 인간승리를 축하하고 경의를 표하는 듯 했다. 이 세상을 다 가진 자의 증표, 월계관을 쓴 챔피언의 웃음이 가야산에 힘차게 메아리쳤다. 이 얼마나 훌륭하고 멋진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렇게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케빈님이 존경스러웠다.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천천히 가야산 등줄기를 밟아 나아갔다.


저 멀리 웅장하게 펼쳐진 서산의 아름다운 산야를 바라보며 피톤치드 가득한 소나무길을 한참동안 걸어 개심사에 도착했다. 개심사는 백제시대 의자왕 때 건립된 사찰로 혜감국사가 개원사로 지었다가 이후 처능이 절을 보수하면서 마음을 여는 절, 개심사로 개명됐다고 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 풍성한 연둣빛 꽃망울들이 햇살을 한가득 머금고 내 눈 앞에 있었다.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이곳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청벚꽃이었다. 주렁주렁 매달린 꽃잎을 나무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하늘이 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탐스럽고 아름다웠다. 나는 그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황홀경에 넋이 빠져 바라봤다. 한참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 혼자였다.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달려서 개심사 아래 주막집에 늦게 일행과 합류해 유쾌 상쾌 통쾌하게 뒤풀이를 했다.

상경하는 차에 올라 물끄러미 차창 넘어 스쳐가는 풍경들을 바라봤다. 살포시, 내가 본격적으로 등산을 하게 된 그날이 떠올랐다. 3년 전, 친한 친구들과 용문산 장군봉을 오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천혜의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 신선놀음하며 심신을 달래기로 의기투합했다. 그런데 내 마음 속에서 못된 욕심이 샘솟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밟지 않고 바로 계곡으로 직행한다는 것은 왠지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날따라 아침도 안 먹은 데다몸에 지닌 것이라고는 500ml짜리 생수 2병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서 장군봉을 오른 후에 다시 친구들과 합류하기로 했다. 사력을 다해 1시간쯤 가파른 산길을 뛰어올랐다. 이후 푹신하고 편안한 능선으로 이어지자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며 꽤나 여유롭게 장군봉(1065m)에 도착했다.

장군봉 정상에 앉아 홀짝홀짝 혼자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는데, 옆에 서있는 용문산 정상 1500m라는 푯말이 또 내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겨우 1500m. 김희범, 너 언제 가보겠어, 너는 갈수 있어’ 먹을 것도 없고, 등산화도 아닌 운동화만 신고 해발 1157m의 그 높은 산을 혼자 오른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었는데…하지만 미련한 내 오기는 모든 것을 압도하고, 아무 생각 없이 용문산 최고봉 정상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그 좋았던 흙길도 용문산 정상 근처 가까이 가자 바위산으로 변했고, 저녁부터 예보된 장맛비가 한 방울씩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처녀귀신이 죽은 몽달귀신을 찾아 나선 듯 하얀 연무가 금세 산 정상을 감싸 안으며 어둑어둑 을씨년스러웠다.


용문산 1157m쯤 접어들어 정말 말 그대로 ‘맨붕’이 오던 찰나, 가냘픈 귀신 목소리가 어디에선가 들려왔다. ‘거기 누구 있어요~거기 누구 있어요~’ 오금이 저려오고 머리카락이 쭈뼛쭈뼛…귀신이 아닐까? 생각 들던 그 찰나 ‘저 여기에 있는데, 함께 가면 안 될까요?’ 천만다행…눈을 씻고 보니 사람이었다. 여신이었다. 구세주였다.

그 노년의 여성 등산가도 내심 무서웠는지 참 반갑다며 나와 인사를 나누고, 오이와 레몬과 과일을 건네줘 에너지를 보충하고, 힘겹게 말로만 들었던 그 멋진 용문산 정상을 함께 밟았다. 그녀는 남편이 10년 전에 병으로 돌아가신 미망인으로 2년 전부터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촌동 아파트에서 치과의사 부부의 두 살 된 딸 아이의 베이비 시터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을 꼬박 두 살 아이하고만 친구가 되고 엄마가 되고 스승이 돼 감옥 같은 삶을 살고 있는데, 딱 일주일에 하루 일요일 그 자유의 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해 등산을 생각했고, 그렇게 60세 중반에야 산을 오르게 됐다고 했다. 지금은 등산 마니아로 거의 매주 일요일 한국의 100대 명산 오르기를 1년 전부터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비바람 몰아치는 용문산에서 서로 의지하고 의지해 안전하게 산을 내려와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막걸리와 곁들여 먹었다. 그렇게 등산을 같이 하면서 진정한 등산의 맛을 알게 됐고, 좋은 산 사람들을 만나고, 또 어찌어찌하다 지금 〈월간중앙〉에 김희범의 등산미학이란 이름으로 글도 연재하게 됐다. 그동안 오른 수많은 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때로는 숨이 멎을 듯 힘들고 허리가 끊어질 듯 고통스러운데, 왜 나는 멀고 높은 산을 찾아 고생길을 사서 등산을 하는가를 생각해 봤다. 내가 등산을 좋아하는 7가지 이유다.


1. 고통과 인내의 법칙을 배운다.

인생이란 살다보면 언제나 운명처럼 고통과 어려움이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평상시 예방주사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내해가면 그만큼 경험과 내성이 생겨 웬만한 고통과 힘듦은 인생길에서 당연한 길로 받아들이게 되고, 여유롭게 웃어넘길 수 있다. ‘고통의 총량 법칙’이란 게 있다. 인간은 누구나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데, 하찮고 쉬운 고통도 요령과 경험이 없으면 감당하지 못할 최고의 고통이라 생각되고, 극단적 선택도 한다. 그런데 남들이 최고의 고통이라 생각한 것들도 내 의지와 경험, 인내의 크기가 커지면 작은 상처만 받고 ‘스무스하게’ 잘 극복할 수 있다.

2. 등산은 인생 사는 법을 가르쳐준다.

산에 오르면 직선 길로만 바로 가는 법이 절대 없으며, 조금이라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다. 돌고 돌아서 아무리 낮은 산도 꼴까닥 숨이 멎는 듯한 역경을 넘어서야 정상을 열어준다. 반드시, 등산은 배신을 하지 않고, 내가 멈추지 않고 쉼 없이 천천히 오르고 또 오르면 정상에 다다르고, 정상에서 바라본 이 세상은 99.99% 산 아래에서 바라본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과 행복감을 준다. 성공도 그런 게 아닐까?

3.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다.

내가 얼마나 작고 어리석은지를 일깨워준다. 지금 당신 앞에 주어진 고통과 어려움은 과연 무엇인가? 지금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1000m 이상 높은 고지에서 내려다보는, 굽이치는 산봉우리들의 웅장함, 광활한 대우주의 경외감, 장엄한 기암괴석, 수많은 생명들의 역동성과 생명감, 야생의 것들과 운무가 춤을 추는 그 시간…등산은 생각하는 차원을 높게 해주고 삶의 본질, 근원을 바라보게 한다.

4. 등산은 나를 성찰하는 시간이다.

삶이 어찌 고속도로만 있겠는가. 5~6시간…때로는 16시간. 휴대폰과 라디오 등 내가 아닌 모든 것을 내려놓는 등산은 오로지 나의 의지, 나의 행동으로 이뤄지는 무상무취의 담백한 시간을 준다. 산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 동안 나를 위해 생각하고 반성하고 미래를 정립할 나만의 시간을 준다.

5. 진정한 인생의 참 맛을 맛보게 한다.

고통과 역경을 뚫고 대우주를 밥상 삼아 먹는 한 줌의 소박한 식사는 꿀맛을 넘어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인생의 참 맛을 느끼게 해준다.

6. 좋은 벗을 만나고 삶의 보람을 느낀다.

스쳐 지나가는 뭇 산야와 대자연, 산 사람들과의 짧지만 맑은 대화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 산에서 받은 추억과 감흥은 내가 살아있음을 실감나게 하고, 경이로운 보람과 행복을 시나브로 내 가슴에 축적한다.

7.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등산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감기, 우울증, 각종 병 등이 환갑이 다 된 나에겐 아직 찾아오지 않았고 화장품, 비타민, 건강보조식품이 필요하지 않다. 물론 너무 무리해서 무릎이 시큰거리고 통증이 며칠 간 뒤따르고, 아내의 잔소리가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도 뒤따르지만 등산은 인생에서 참 고상한 뭔가를 선사한다. 특히 산속 깊은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지지배배 지지배배 쉼 없는 지저귐은 맑은 영혼을 다시 샘솟게 하고, 흥건한 막걸리 한잔은 이 세상을 다 품어보고 싶은 아름다운 애인들로 만들어 준다.


산을 무척 좋아하고 사랑하는 지인이 보내준 등산의 효능 여덟 가지도 음미해 봤다. 고매하신 지인이 보내준 〈닥터스 매거진〉에 실린 ‘등산의 효과, 등산이 몸에 좋은 이유’ 8가지다.

1. 등산은 젊게 사는 비결이다.

노화는 활동량이 줄어들면 더 빨리 찾아온다. 세포가 위축되고 세포 내 산소공장인 미트콘드리아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노화인데 등산을 하면 충분한 운동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등산은 기분을 좋게 한다.

등산의 과정이 힘들게 느껴질수록 성취감은 커진다. 등산을 하고 나면 자신감이 충만되고 집중력이 향상되는데 이런 효과는 6~24시간 지속 된다고 한다.

3. 등산은 강심장을 만든다.

혈액 속의 트리그리세라이드라고 불리는 지방이 심장에 분포된 관상동맥에 쌓이면 혈관이 막혀 심장발작이 일어난다. 등산은 피 속의 트리그르세라이드를 배출하고 심근을 단련시킨다. 등산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4. 등산은 폐기능을 강화한다.

등산은 폐의 탄성을 높여 충분한 산소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5. 등산은 뼈를 단단하게 한다.

운동선수도 뼈가 부러지면 보충을 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뼈에서 골질을 뽑아낸다. 심한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누워 있는 24일 동안 빠져 나간 골질량은 4시간 걷는 것으로 모두 보충된다. 특히 체중이 실리는 걷기, 등산, 달리기, 줄넘기 같은 운동이 좋다.

6. 등산은 관절 연골에 좋다.

연골세포는 뼈나 근육처럼 혈액이 아니라 관절액에서 영양을 공급 받는다. 만약 연골세포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표면이 찌부러지면서 퇴행성관절염이 생기게 된다.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은 연골 세포 사이에 관절액이 스며들게 해 영양공급과 찌꺼기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

7. 등산은 비만을 예방한다.

등산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체내에 축척된 넘치는 에너지를 태워 성인병의 원인인 비만을 막는다.

8. 등산은 성생활을 원활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정력에 좋다면 무엇이든 먹는 경향이 있다. 먹는 것은 일시적 효과 뿐이다. 등산을 통해 얻어지는 강한 체력이 원만한 성생활에 훨씬 효과적이다. 등산하면서 단련되는 근육이 성생활에 쓰이는 근육과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정도면 참으로 등산을 좋아할 만 하지 않은가!


※필자 소개: 김희범(한국유지보수협동조합 이사장)- 40대 후반 대기업에서 명예퇴직. 전혀 다른 분야인 유지보수협동조합을 창업해 운영 중인 11년 차 기업인. 잃어버린 낭만과 꿈을 찾고 워라밸 균형 잡힌 삶을 위해 등산·독서·글쓰기 등의 취미와 도전을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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