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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86세대, 빛과 그림자 

 


▎2000년 2월 20일 이인제 새천년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제16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386세대 공천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주역에서 2000년대 정치 개혁의 아이콘으로 역사에 굵직한 성취를 기록해온 86세대가 흔들리고 있다. 386에서 486, 586으로 세월을 거듭하면서 개혁의 주체에서 개혁의 대상으로 처지가 바뀌었다. 86세대의 뼛속 깊이 박혀 있는 1980년대의 패러다임으로는 급변하는 시대 요구를 담아내기에 역부족이다. 민주당 돈봉투 살포 사건과 ‘조국 사태’에서 86세대가 보여준 건 자기들만의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이익공동체와 다를 게 없었다는 말도 나온다. 86세대의 경험이 쓰일 곳은 비단 여의도 정치 무대에만 있지 않다. 86세대 ‘운동권 정치’ 30년의 빛과 그림자를 되짚었다.

202402호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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