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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펜타곤 출입기자가 파헤친 미국의 본심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미국이 변했다. 과거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미국에서 터져 나온다. 과거 ‘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미국이 더이상 타국의 안보에 적극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 각종 압박을 가한다. 미국은 분쟁 지역에서 ‘기회 비용’도 따지기 시작했다. 오늘날 미국은 과거 미국이 아닌 셈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미군 주둔 비용을 넘어 경제, 외교 등 전방위 분야에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우방국에 대한 바이든의 ‘압박 정책’이 미국에서 초당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펜타곤 출입기자인 저자는 800편이 넘는 취재 기사와 200명이 넘는 전·현직 관료와의 인터뷰, 각종 보고서·극비 문서 등을 통해 달라진 미국의 본심이 무엇인지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반도 중심 안보 논리를 워싱턴 시각으로 해석한다. 이 책은 미국에 대한 우리의 오랜 믿음을 깨뜨린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적성국들의 군사 안보 전략, 군사력, 무기 체계 진화 과정에 관한 새롭고 흥미로운 뉴스가 궁금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미국이 한국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신냉전 패권 경쟁 시대’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과 세계 경영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202402호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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