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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향과 함께 깊어가는 교분 

신동와인 시음회 

손용석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와인숍. 오후 6시가 되자 최고경영자(CEO)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사람은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이어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구본국 건영 회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20분이 지나자 1층 매장은 이내 ‘회장님’ ‘사장님’들로 북적거린다. 매장에 차려 놓은 샴페인과 다과가 동이 나고, 그들만의 와인이야기가 시작된다.



‘신동와인 시음회’라고 불리는 이 모임은 참석자 대부분이 CEO들로 일명 ‘CEO 와인 모임’으로 통한다. 모임을 주최하고 있는 이종훈 신동와인 대표는 “새로운 와인을 수입하면 VIP 고객들을 불러 시음회를 갖는 자리”라며 “회원 대부분이 CEO지만 대학교수 ·레스토랑 사장 ·칼럼리스트 등 일반 와인 애호가들도 꾸준히 참석한다”고 밝혔다. 1차 모임이 1997년 10월에 열린 걸 보면 꽤 장수 모임인 셈. 연말 ·연초를 제외하곤 한두 달에 한번씩 모여 지금까지 30차례 모임을 가졌다. 한번에 20∼30명이 모일 정도로 회원들의 참석률이 높다. 이 대표는 “와인은 혼자서 절대 마실 수 없는 술”이라며 “와인과 모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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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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