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가 한국서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악전고투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에게 한국산 제품을 ‘미국식’으로 팔려고 고집했던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주부김주영씨(32)는 4년전 경기도 일산으로 이사왔을 때 만해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월마트에서 장을 봤다.그러나 지금은 월마트를 지나쳐 2km나 떨어진 농협하나로마트나 5km를 달려 이마트에 간다. 그녀는 “월마트에선 쇼핑카트에 아이를 태울 수도 없고, 마치 재고품을 쌓아놓은 어두침침한 창고에서 쇼핑하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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