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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의‘총사령관’에서 초라한 비즈니스우먼으로 

Great Story, Bad Business 

Daniel Lyons 기자
차이링(柴玲ㆍ36)은 자신의 일대기를 완전히 자신이 원하는대로 쓰고 싶어한다. 1989년 생명의 위험까지 무릅쓰고 중국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학생시위를 주도한 그녀는 낡은 짐짝 속에 숨어 용케 중국에서 탈출했다. 그녀는 두 차례 노벨 평화상 후보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잘 나갈 것 같던 인터넷 사업에 손댔다. 그리고 자금을 지원한 억만장자 벤처투자자 로버트 A. 매긴 2세(46)와 결혼했다. 그러나 회사가 상장되기도 전 시장은 무너지고 지금은 전직 경영진이 제기한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그들 부부가 투자자들을 기만했으며 탈세까지 저질렀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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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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