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외 삼성전자 사장은 백색 가전의 미래가 밝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백색 가전 산업은 나노·바이오 기술 등의 발달과 적용으로 오히려 성장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건강 가전’이 유망하다는 진단이다.
지금부터 5년여 전 외환위기 한파가 한창일 무렵 삼성전자는 백색 가전 사업을 접을 계획이었다. 사업부를 통째로 파는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됐다. 그럴만도 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전자렌인지 등이 주력상품인 백색 가전은 저물어가는 애널로그 시대의 상징일 뿐이었다. 더구나 당시 백색 가전 사업부는 무척 어려웠다. 디지털 바람을 타고 잘 나가던 반도체·정보통신 부문에 가려 그다지 빛을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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