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 깊은 가전업체 샤프에 TV 세계는 평면이다. 샤프는 액정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다.
일본 전자업체에 경쟁사란 존재할 수 없다. 제니스(Zenith)와 RCA 같은 미국 경쟁사들이 외국업체의 도움을 요청하도록 내몰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소니(Sony) 등 일본 전자업체들은 여러 분기 동안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해 콧대가 꺾이고 말았다. 역설적이게도 몇몇 일본 업체는 미국 내 TV 제조공장이 다른 아시아 기업들의 덤핑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미 정부에 하소연하고 있다. 이들은 대규모 관세 부과를 새삼 요구하고 나섰다. 곤경에 처하지 않은 유일한 업체가 바로 샤프(Sharp)다. 샤프는 연간 1,800억 달러에 이르는 브라운관(CRT) 시장을 액정표시장치(LCD)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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