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Cover

Home>포브스>On the Cover

부자로 살기도 쉽지 않다 

Billionaire Blues 

Joe Queenan 기자
부자로 사는 데는 돈도 많이 든다. 이유는 무엇일까. 포브스 선정 미국 400대 부자 리스트에 오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 한 가지가 있다. 부자로 멋지게 사는 데는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하루 아침에 10억 달러를 물려받았다고 치자. 10억 달러에 대한 이자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정말 억만장자처럼 살고 싶다면, 선망의 대상이 되고 싶다면, 남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면, 엄청난 지출쯤은 감수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가난뱅이처럼 보이게 마련이다.



벼락부자에게서 흔히 뉴욕 맨해튼에 고급 저택(나무와 개인 예배당까지 딸린 정원, 옥상 수영장도 있는 2,400만 달러짜리 2층 아파트)을 구입하고 버지니아주 햄프턴에 여름 별장(존 살라디노 같은 유명 건축가에게 기호에 맞는 설계를 의뢰할 경우 2,000만~3,000만 달러 소요)까지 마련한다. 그 밖에 전용 제트기,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의 희귀한 핑크빛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 데 각각 1,000만 달러가 든다. 명품 브랜드 해리 윈스턴 측에 따르면 핑크빛 다이아몬드는 ‘원자변이’의 산물이다. 이런 희귀 명품 구입에 익숙해지는 것이야말로 신흥 억만장자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 가운데 하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