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정부의 정책이다. 10?9대책 발표에 이어 주택공개념이 포함된 2단계 카드를 쥐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4월에 치를 총선도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반면 규제가 덜한 상가나 토지시장에는 적지 않은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 로드맵으로 불리는 ‘10 ·29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깊은 겨울잠에 빠졌다. 요즘 강남의 ‘큰손’들 사이에선 ‘아직도 아파트에 투자하십니까’라는 유행어가 나돌 정도다. 게다가 정부는 시장이 요동칠 경우 주택공개념이 포함된 2단계 카드를 내놓겠다고 벼르고 있어 투자심리가 쉽게 되살아나긴 힘들 것 같다.
전문가들은 새해 주택시장에서 정부의 정책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본다. 정부가 이미 발표한 대책의 수위를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따라 집 값의 등락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민층이 표밭인 노무현 정부가 4월 총선을 의식해 당분간 대책의 강도를 낮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택경기는 총선 이전까진 거래침체 속 약보합이 불가피하고, 하반기 이후에나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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