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망의 제1원인은 심장병이다. 현재 과학자들이 심장병 정복의 신무기 개발에 한창이다.목수로 일했던 아이슬란드인 아스게이르 아르나손(48)은 의학계가 심장병 공략에서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작지만 나름대로 한몫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의사와 과학자들은 심장발작의 주요 원인 한 가지에만 매달리고 있었다.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바로 그것이다. 의약품 개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집중됐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심장병에 대한 이해가 180도 바뀌면서 전혀 새로운 측면인 ‘동맥염증’으로 다가서게 됐다. 여기에 아르나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그는 일찍이 22세에 찌르는 듯한 가슴의 통증을 호소했다. 36세 되던 해인 1992년에는 심각한 심장발작을 일으켰다 겨우 살아났다. 하지만 회복되는 데 7년이 걸렸다. 그 사이 그의 어머니 ·누이 ·사촌도 심장발작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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