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최첨단 휴대전화에 최신 헤드셋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귀걸이 같은 장신구로 위장한 헤드셋도 머지않아 선보일 전망이다엔리케 몬탈보(33)는 첨단 최신 제품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최신 제품을 액세서리처럼 착용하고 다니는 괴짜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살며 닷컴 업체에서 근무하는 몬탈보는 모토롤라 V600 휴대전화, 소니 에릭슨 P900 스마트폰, 은색 투미(Tumi) 노트북 가방을 들고 다닌다. 즐겨 신는 아홉 켤레의 프라다 신발만큼 자신을 잘 대변해주는 제품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중독자인 몬탈보는 휴대전화를 살 때 공짜로 딸려 나온 헤드셋이 마음에 들지 않아 쓰지 않는다.
대신 개당 300달러나 주고 구입한 세 개의 헤드셋을 번갈아 사용한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좋아하는 것이 덴마크의 명품 오디오 기기 제조업체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에서 만든 헤드셋이다. 딱딱한 고무와 표면을 양극산화처리한 알루미늄으로 만든 제품이다. 몬탈보는 “기능도 기능이지만 자동차를 탄 채 들어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에서 주문받는 직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 멋진 제품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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