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미식축구팀 레드스킨스와 함께 성장한 대니얼 스나이더는 레드스킨스로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개입을 자제하고 새로운 감독도 영입했다. 어렸을 적 기자의 아버지는 워싱턴 레드스킨스(Redskins)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줬다. 가을이면 우리 부자는 일요일 오후마다 로버트 F 케네디 스타디움에서 소니 저진슨(Sonny Jurgensen)과 아트 몽크(Art Monk) 같은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인디언처럼 깃털로 머리를 장식한 레드스킨스의 비공식 마스코트가 가파른 스타디움 계단에서 전쟁춤으로 흥을 돋웠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7년이 지났지만, 기자는 1963년 아버지가 처음 샀던 입장권 4장을 아직 간직하고 있다.
대니얼 스나이더(Daniel Snyder ·39)의 아버지 제럴드 스나이더(Gerald Snyder)도 아들에게 레드스킨스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쳤다. 대니얼 스나이더는 레드스킨스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팀과 스타디움까지 아예 사버렸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다. 제럴드 스나이더는 통신사 UPI와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기자였다. 그는 1년 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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