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포드가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i포드만 바라볼 수는 없는 처지다. CEO 스티브 잡스를 이을 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애플(Apple)의 CEO이자 대부로 미디어 업계의 지휘자이기도 한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지난 8월 입원 중 작성한 글을 직원들에게 띄웠다. 자신이 희귀성 췌장암인 섬세포신경내분비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한 달 동안 요양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섬세포신경내분비종양의 경우 조기 치료하면 환자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90%에 이른다. 애플은 잡스가 9월 중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잡스가 없는 애플은 상상하기 힘들다. 잡스의 메모가 공개된 직후 애플 주가는 2% 하락했다. 회색 수염, 동그란 안경테, 까만 폴라가 트레이드마크인 잡스는 세련되고 자유분방하며 유쾌한 성격의 괴짜로 애플과 애플 브랜드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애플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이끌며 i포드의 화려한 성공을 이끈 일등 공신이다. 3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한 제품이 i포드 말고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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