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리스트가 유행처럼 나도는 요즘, ‘부자’라는 말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이제 부자는 단순히 부유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그야말로 ‘엄청나게(seriously)’부유해야 부자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엄청난 부란 무엇일까. 내가 아는 어떤 부자는 “자기 재산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엄청난 부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5,000만 달러면 어림도 없고, 1억 달러 정도면 부자라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옛 사람들은 “크로이소스(Croesus)처럼 돈이 많다”는 표현을 즐겨 썼다. 크로이소스는 먼 옛날 리디아의 왕이었다. 크로이소스의 재산은 신전에 헌납한 것만 봐도 어느 정도였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고대의 또 다른 억만장자였던 유대왕 헤로데(Herod the Great)는 자기 재산으로 대규모 복지사업에 나서 당대인들로부터 경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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