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의 현 추세는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모토롤라의 성공 신화를 다시 쓰기 위해 나선 CEO 에드워드 잰더가 내건 슬로건이 바로 ‘끊김 없는 이동성’이다. 에드워드 잰더(Edward Zander)는 CEO로 경영책임을 맡고 싶었다. 그는 고가의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Sun Microsystems)에서 5년간 2인자 자리를 지킨 바 있다. 정보기술(IT) 부문에서 25년 동안 잔뼈가 굵은 잰더는 드디어 소원을 성취했다. 2004년 1월 모토롤라의 CEO에 취임한 것이다. 그러나 모토롤라는 이동통신 업계의 추락한 천사다. 한때 통신업계를 휘어잡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잰더는 일리노이주 숌버그에 있는 모토롤라 본사에 부임한 지 5주 만에 IT 업체의 CEO가 과연 어떤 자리인지 알 수 있었다. 10%는 기술, 90%가 외교술을 필요로 하는 자리다. 그는 최대 고객인 휴대전화 서비스업체 넥스텔(Nextel)이 있는 버지니아주 레스턴으로 CEO 티모시 도너휴(Timothy Donahue)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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