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의료기기 제조업체 B 브라운은 급속한 의료기술 혁신에 장기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멀리 내다보되 필요할 경우 행동은 신속하다. 적극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노인이 많아지고 수명도 점차 연장되고 있다. 그런 노인들 몸에서 가장 먼저 퇴화하는 부위가 무릎일 것이다. B 브라운 멜중겐(B. Braun Melsungen AG)은 바로 그 점을 겨냥하고 있다.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하는 ‘세계 100대 비상장 기업’리스트에서 대들보 역할을 하는 B 브라운은 의료기술 부문의 선도 업체다. 최근 선보인 일련의 의료기기는 정형외과 수술용 컴퓨터 보조 항법 시스템을 채택한 것들이다.
1839년 약국으로 설립된 B 브라운은 봉합사·주입액 등 여러 제품을 혁신하면서 성장해왔다. B 브라운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東京)에 이르기까지 점증하는 70대 노인을 겨냥하고 있다. 노인의 관절은 테니스나 달리기, 혹은 단순한 노화 탓에 마모하거나 파열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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