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랠리’에 참가한 기자는 구식 자동차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길을 따라가 봤다. 나폴레옹이 1815년 엘바섬에서 탈출한 뒤 황제 자리를 되찾기 위해 파리로 귀환하며 거친 길이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군대도 배가 든든해야 진군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랠리였다.9월 1일: 칸 동쪽 쥐앙만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자신이 태어난 코르시카섬의 동쪽 엘바섬에서 10개월간 유배생활을 하다 1815년 3월 1일 탈출해 쥐앙만에 상륙했다. 프랑스 역사에 ‘독수리의 비상’으로 기록된 모험은 이렇게 시작됐다. 나폴레옹은 쥐앙만에서 그르노블(Grenoble)을 거쳐 파리까지, 종탑에서 종탑으로 날며 전광석화처럼 권좌에 다시 올랐다. 이후 워털루 전투에서 참패해 6월 22일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퇴위 당할 때까지 ‘백일천하’의 1막을 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