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이동통신 분야의 대기업과 많은 신생 기업이 휴대전화 관련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TV ·음악 ·게임 ·도박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심지어 포르노 수신 기능도 있다. 도대체 ‘들고 다니는 전화기’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야후(Yahoo)의 중간 간부로 일하는 로렌스 모리스로(27)는 새로운 장난감에 푹 빠졌다. 디지털카메라, 비디오 재생기, 블루투스(플러그 ·캐아불 ·설치 프로그램 없이 어떤 기기든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 기능, 메모리 스틱, 그리고 3인치 액정화면을 갖춘 장난감이다. 모리스로는 이 장난감으로 TV 쇼 (The Family Guy)를 즐겨 시청한다.
장난감은 출근 중 도로가 언제 막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모리스로는 호주 ·대만 여행 이 중 장난감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웹 블로그에 올렸다. 친구와 가족들이 그의 웹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다. 소형 만능 장난감으로 아내와 통화도 할 수 있다. 그의 장난감은 다름 아닌 휴대전화다. 모리스로는 휴대전화 없는 자신을 상상할 수 없다며 “하루 종일 휴대전화로 삶의 여정을 기록한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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