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2006년은 새로움 일색이다. 신세계의 상징이자 명동 상권의 명운을 다툴 본점 명품관이 새 단장을 끝낸 뒤 문을 열고, 부산에 건설되는 ‘센텀시티 UEC’에 설치될 면세점 사업을 위해 면세사업권 획득도 추진한다. 중장기 계획도 2006년에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구학서(59) 신세계 사장 직속으로 설치될 ‘패션연구소’는 신수종 사업을 책임지고, 프리미엄 명품 아웃렛인 ‘신세계첼시’는 2007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2005년 신세계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28만4,000원대로 2005년을 시작한 신세계는 지난 11월 말께 신고가를 경신하며 12월 7일엔 45만원까지 올랐다. 연초 대비 무려 58% 이상 상승한 것. 최근 중·소형주가 시장수익률을 견인했던 시장 상황이지만 대형주이면서도 대단한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신세계의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내수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모두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