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세 나라는 하늘의 자유무역협정(FTA)이랄 수 있는 ‘항공 자유화(OPEN SKY)’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항공 자유화에 적극적인 한·중 두 나라는 한국의 모든 지역과 중국의 산둥(山東)성·하이난도(海南島) 지역에서 자유화를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선과 운항 편수가 크게 늘고 있어 항공사 간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 ‘동북아 하늘 길을 선점하라.’
지난 6월 한·중·일 항공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늘의 FTA랄 수 있는 ‘항공 자유화’ 논의가 시작됐다. 뒤이어 6월 14일에는 중국 웨이하이(威海)에서 한·중 항공회담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두 나라 사이의 항공 운항편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자는 협의가 이뤄졌다. 일본이 다소 소극적이지만 원칙적으로는 세 나라 모두 항공 자유화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각국의 이해가 엇갈려 도입 시기 등 각론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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