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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칼럼] 방화범은 누구인가 

 

김병주·서강대 명예교수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던가. 정말 사람의 본색을 알기는 어렵다. 소방수의 탈을 쓴 방화범 이야기를 주제로 소설을 써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든 화재수사 전문가가 방화범으로 판명 났다.



존 오르란 범인은 방화 수사 대회에서 슬쩍 자리를 떠 인근 도시에서 몰래 불을 지르고 다시 대회장으로 돌아와 알리바이를 만들고 소설을 썼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가 1992년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서 열린 방화 수사자 대회에 버젓이 참석하고 되돌아가던 중 그간 그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겨 추적해 온 마빈 케이시 수사팀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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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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