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 그룹의 리신청 회장은 광대한 농장에서 야자유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낸다. 바이오 연료 열풍으로 가격이 치솟았지만 이 말레이시아 기업은 여전히 신중하기만 하다.세계 최대 야자유 생산업체가 되는 건 좋은 일이다. 특히 유럽 같은 거대 경제권이 지구온난화와 싸울 것이며 이 싸움에 야자유를 쓰겠다고 결심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야자유는 오랫동안 음식과 화장품에 사용돼 왔다. 이제는 자동차와 버스의 바이오 디젤도 주목 받는다. 요즘 야자유 가격이 치솟는 이유다. 동시에 말레이시아 기업 IOI 코프(IOI Corp.)의 수익과 주가도 솟구친다.
1969년에 산업용 가스 유통업체로 설립된 IOI는 이제 시가총액 25억 달러짜리 기업이 됐다. 시류에 편승해 거둔 성과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는 좋은 예가 있다. 환경친화적인 분위기에 따라 유럽의 운전자들은 이미 4년 전에 야자유를 최상의 바이오 연료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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