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生·서울대 경영학·MBC 경제부 기자·대통령 홍보 수석 비서관·한국 조폐공사 사장(2005년 6월~)이해성 사장은 조폐공사가 더 이상 돈만 찍어내는 공장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조폐공사가 56년간 화폐 제조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보안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면 1. 2006년 5월 한국은행이 2009년부터는 10만원권 발행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자 조폐공사에 비상이 걸렸다. 10만원권이 발행되면 조폐공사에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려주는 효자 상품인 자기앞수표의 사용이 급감해 경영에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된다.
한국은행은 여기에 1만원권 주문도 기존의 60%만 할 것이라고 조폐공사에 통고했다. 이 사장은 10만원권 발행으로 조폐공사 매출 가운데 1,000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 이는 2006년 매출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불안감을 느낀 직원들 사이에서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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