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生·서울대 경영학과·96년 15대 국회의원·2000년 16대 국회의원·2004년 17대 국회의원·32대 경기도지사(2006년 7월~)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지 1년 남짓 지났다. 경기도는 그동안 눈에 띄게 변신했다. 도정에 경영 마인드와 서비스 정신을 도입한 성과다.경기도지사가 주재하는 시상식은 이색적으로 치러진다. 지사가 수상자와 나란히 객석을 마주하고 선다. 사회자가 수상자의 공적을 읽으면 지사가 약간 몸을 돌려 상장과 상패를 건넨다. 수상자는 친지들에게서 꽃다발과 축하를 받는다. 그리고 지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이어 그 다음 수상자가 지사 옆으로 오고, 같은 방식으로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상식을 이렇게 바꾼 이가 김문수(56) 현 경기도지사다. 그가 계기를 설명한다. “지사로 취임한 뒤에 몇 번 상을 주다 보니 의문이 생기는 겁니다. ‘왜 객석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상자의 뒷모습만 보고 있어야 하나. 엄숙하게 박수 치다가 식이 다 끝난 뒤에야 개별적으로 축하하도록 하는 건 맞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방식을 궁리해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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