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란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에너지가 넘친다. ‘패션계의 제왕’ 조르조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옷과 신발에 만족하지 않고 호텔에서 가구까지 아우르는 아르마니 제국 건설에 도전하고 있다. 얼마 전 일본 출장의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그와 어렵사리 서면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2007년 8월 31일. 패션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가 설립한 명품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아르마니 카사(ARMANI CASA) 사장에게 인터뷰하고 싶다는 내용의 e메일을 이탈리아 밀라노 본사에 보냈다. 며칠 뒤 “미안하다”란 짤막한 답변이 왔다. 이유는 이러했다. 자신의 상사인 조르조 아르마니가 “나도 아직 못 나간 매체인데 당신이 먼저 인터뷰를 할 순 없다”고 잘라 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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