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와인 열풍 때문일까. 전 세계 내로라하는 와인 업계의 거물들이 서울로 오고 있다.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 마르셀 기갈(Marcelle Guigal)…. 이런 와인 대가들을 서울에서 만나는 것은 와인 애호가로서 최고의 행운이다. 그들의 와인을 맛볼 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인생 철학까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와인의 황제’ 로버트 파커
로버트 파커(61)의 체구는 명성만큼이나 컸다. 그는 120㎏가 넘을 듯한 거구였다. 와인 행사가 아닌 미국 공항에서 마주쳤다면 평범한 목장 주인으로 여겼을 만큼 소탈해 보였고, 다소 촌스러운 풍모였다. 전 세계 와인 시장을 쥐고 흔든다는 로버트 파커의 첫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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