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시계에 담긴 영원한 여성미 

시계|샤넬 ‘프리미에르(Premiere) 세라믹’ 

샤넬의 대표적인 여성 시계 프리미에르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는 ‘영원한 여성미’다.
1980년대 중반, 샤넬의 아트디렉터 자크 엘루(Jacque Hellou)는 새로운 손목시계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었다. 그가 디자인해야 하는 제품은 샤넬에서 출시되는 첫 번째 손목시계였다. 적당한 컨셉트를 찾던 그는 마드모아젤 코코 샤넬이 아끼고 사랑했던 제품과 장소, 음악 등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결국 그가 주목한 것은 파리의 방돔 광장과 향수 샤넬 No.5였다. 파리의 방돔 광장은 명품 보석상이 모여 있는 프랑스 패션의 중심지다. 무명의 젊은 샤넬이 월세를 내며 꿈을 키운 장소이자, 말년에 파리로 다시 돌아온 샤넬이 마지막 예술혼을 불사른 곳이기도 하다. 샤넬이 일했던 방돔 18번지는 지금 샤넬 전시장으로 변해 샤넬에 대한 기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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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호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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