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업계의 ‘본좌(本座)’ 김범수가 돌아왔다. “NHN을 키우는 꿈은 이미 이뤘기 때문에 미련 없이 떠났다”고 말하는 그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100명의 ‘벤처 전사’를 키우는 것이다.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으므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NHN을 공동 창업해 공동 대표로 일했던 김범수(43) 아이위랩(IWILAB) CEO가 집단 지성 기반의 추천 사이트 ‘위지아(www.wisia.com)’에 남겨 놓은 문구다.



아이위랩은 그가 구상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구심점 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회사. 아이위랩이란 회사 이름은 ‘인터넷을 통한 혁신(Innovation with Internet)’이란 모토의 영어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아이위랩의 최대주주인 그는 한국과 미국 법인의 총괄 CEO를 맡고 있다. 아이위랩의 경기도 분당 사무실은 NHN 본사 옆에, 미국 실리콘밸리 사무실은 구글 본사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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