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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의 이탈리아 정장 

 

글 이주현 기자·사진 슈페리어 제공
이탈리아의 패션 기업 차일드(CHILD)가 프랑코 페라로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에 상륙했다. 가족 경영기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이 회사는 국내 의류회사 슈페리어와 손 잡고 대한민국 젊은 남성들을 겨냥하고 있다.
차일드는 1974년에 디자이너 출신인 프랑코 페라로가 세운 의류 브랜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의류 업계에서 모범적인 가족 경영을 하기로 유명하다. 프랑코 페라로는 여성 정장 브랜드로 출발했다. 명성을 얻기 시작한 건 70년대 후반부터다. 한창 화학 합성섬유가 유행할 때 실크, 면, 캐시미어 등 천연소재를 고집한 장인정신 때문이다.



프랑코 페라로는 ‘민감한 여성 피부를 위한 옷’이란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 프랑스, 중동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여성 정장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프랑코 페라로는 84년 남성 라인을 출시한다. 남성복을 만들어 달라는 여성 단골 고객의 요청에 따른 확장이었다. 차일드는 명품 남성 브랜드 조르조 아르마니, 에르메네질도 제냐 같은 깔끔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의 남성 정장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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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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