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회사인 블랙 앤 비치는 석탄을 태우고 온실가스를 뿜어내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전력생산업체를 수십 년 동안 도왔다. 하지만 이제는 이들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기여하려 한다.
2007년 초 미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자원공사는 랜초 피내스퀴토스 지역의 수압 조절 및 수력발전 시설을 가동했다. 이 시설은 2200만 달러가 투입돼 완공됐다. 시공사는 엔지니어링 업체인 블랙 앤 비치(Black & Veatch·약칭 B&V)였다. 이 회사는 35km에 이르는 송수관의 수압을 높이는 파이프 접속부 설계를 맡았다.
접속부는 컴퓨터로 제어하는 복잡한 기계 설비다. 공사 결과 송수관 내부의 유속이 빨라지고 수압이 높아졌다. 4.5메가와트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기에 충분했다. 덕분에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자원공사는 랜초 피내스퀴토스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무공해 전기를 전력회사에 되팔아 연간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