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는 신용불량 고객의 카드 대금 연체에도 끄떡없다. 하지만 새로운 경쟁사와 새로운 결제 방식 앞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비자의 신임 CEO 조셉 선더스가 풀어야 할 숙제다.
뭄바이의 슬럼가 다라비는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빈곤한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사람들과 양철 판잣집들로 복잡한 다라비의 북부에는 희망의 조짐이 보인다. 일렬로 늘어선 가죽 제품 점포들이 번창한다. 이들은 고객이 원하는 어떤 가방도 만들어 팔 수 있다.
스타 백스(Star Bags) 가게의 주인 에산 안사리는 장사가 잘 되자 3개월 전부터 고객의 비자카드를 받기 시작했다.‘고객이 원하는 곳에는 늘 우리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 카드 회사인 비자카드의 오래된 광고 문구다. 이 개념이 심지어 인도에서도 현실이 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현재 7100만 명이 50만 개의 상점에서 비자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