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및 미디어 업계 거물 모티머 주커먼(Mortimer Zucherman?1)은 지난 5월 뉴욕의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빌딩을 엄청난 가격에 구입했다. 그는 시세보다 큰 폭 낮은 임대료를 내는 세입자를 내보낼 계획이다.
“클레어, 내가 오늘 아침을 먹었나?” 모티머 주커먼(147위)이 몸을 돌려 수행원에게 물어봤다. 그는 맨해튼 중심부에 자리 잡은 사무실에 있다. 그곳엔 지금 기다란 테이블 한쪽 끄트머리에 노트북 한 대만 덩그러니 놓인 회의실만 있을 뿐이다. 문에는 ‘모티머 임시 사무실’이라고 인쇄된 종이가 붙어 있다.
이따금 공기를 가르며 기계톱 소리가 들린다. 진짜 사무실은 수리 중이다. 주커먼은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아침을 먹었는지 기억 못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엄청난 가격에 구입한 맨해튼의 GM 빌딩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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