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명품 자동차 100년을 기리다 

위블로 빅뱅 에어로뱅 모건
누구보다도 강한 개성을 지닌 명품 브랜드 위블로와 모건이 손을 잡았다.  

글 조용탁 기자, 사진 위블로 제공

자동차 명가 모건(Morgan)과 명품 시계 위블로(Hublot)가 만났다. 모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위블로가 특별한 시계를 제작했다. 모건의 자동차 에어로 맥스(AeroMax)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위블로의 빅뱅 에어로뱅 모건은 스켈레톤 다이얼에 9시 방향과 백 케이스에는 모건 자동차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모건은 1909년 영국의 헨리 프레드릭 모건이 설립한 스포츠카 전문 제조사다. 시계 디자인은 모건의 자동차 엔진을 기본으로 했다. 모건의 100주년 기념식에는 장­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 위블로 CEO가 직접 참석해 시계를 소개했다. 사업 분야는 다르지만 두 브랜드 사이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모건과 위블로 모두 뛰어난 장인이 손으로 제품을 만들어 왔다. 두 기업 모두 작지만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데다 창조적 디자인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문화가 있다. 색다른 명품을 찾는 부자들이 주요 고객이라는 점도 닮았다.

이런 점 때문에 두 회사는 자연스럽게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게 된 것이다. 모건이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자동차 에어로 맥스는 100대만 한정 제작해 판매한다. 위블로의 시계도 500개만 제작한다. 빅뱅 에어로뱅 모건 가운데 100개는 특별히 에어로 맥스 자동차 고객에게 판매한다.


빅뱅 에어로뱅 모건
케이스 44.5mm
베젤 텅스텐(무광 처리)
사파이어 크리스탈 양면 무반사 코팅
크라운 무광 처리 스틸, 러버 삽입
방수 100m
무브먼트 HUB44 SQ 칼리버(calibre)
수량 500개 한정 제작

200904호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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