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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페이즐리로 통하죠” 

에트로家의 장남 야코보 & ㈜듀오 이충희 사장 

글 윤석재 미디어포인트 대표·사진 김현동 기자·정리 김지연 기자
‘페이즐리’ 명품 에트로가 한국에 진출한 지 17년이 지났다. 에트로가의 장남 야코보와 한국에서 에트로를 전개하는 이충희 사장이 만났다.
11월 초 한국을 방문한 에트로의 장남이자 브랜드 DNA 넘버원인 야코보 에트로(JACOPO ETR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에트로의 한국 측 사업 파트너 ㈜듀오의 이충희 사장이 만났다. 1991년 이래 한국을 15번 정도 방문했다는 야코보 에트로 디렉터는 페이즐리 문양이 있는 자사 제품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청바지에 패셔너블한 옷차림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인상적었던 점은 그의 지갑이었다. 그가 명함을 꺼내기 위해 지갑을 열었을 때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에트로 집안 장남의 지갑은 15년 묵어(?) 닳고 단 에트로 중지갑의 초기 모델이었던 것.“명품은 오래 쓰라고 있는 것입니다. 전 이 지갑의 가죽 색깔이 맘에 들어요. 오래되면서 자연스레 변색된 느낌이 좋습니다. 당분간 계속 이 지갑만 사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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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호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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