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이 디자인 한방으로 마무리되는 일이 많다. 기업들도 알고 있다. 디자인은 승부를 결정 짓는 핵심 요소다. 문제는 수치로 정형화하기 힘든 디자인의 특성이다. 기업이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경영자는 데이터에 근거해 결정을 내린다. 시장조사, 매출동향, 판매실적, 소비자 나이와 학력을 꼼꼼하게 살피며 시장 흐름을 읽는다. 하지만 디자인은 경영자를 위한 기초 자료가 부족하다. 디자인이 제품의 판매에 얼마나 도움을 줬고, 이를 통해 회사의 이익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를 계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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