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IMF 체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유통명가’ 위상을 확보했다. 신세계의 지속 가능성 DNA는 10년 전통의 윤리경영과 입지 차별화 전략, 백화점과 할인점 두 업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다.
1999년 12월 22일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윤리경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윤리경영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그로부터 10년, 순이익은 222억원에서 7695억원으로 34.7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배, 주가는 9.4배 뛰었다.
고용 인원도 5802명에서 1만5971명으로 2.8배나 증가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2007년엔 5000여 명의 비정규직 캐시어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구학서 신세계 회장은 “윤리경영을 한 후 신세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는데 최소한 그 절반이 윤리경영 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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