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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Hannah Seligson 기자
마오쩌둥은 1951년 소작농들을 돕기 위해 중국농업은행을 설립했다. 지난여름 중국모건스탠리 CEO 웨이 쑨 크리스찬슨(孫瑋·54·사진)은 이 은행의 홍콩과 상하이 증시 상장을 도왔다. 여기서 모인 자본은 221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였다. 중국 정부는 모건스탠리와 여타 6개 기업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그 후 대표 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이 벌어졌다. 크리스찬슨은 “중국 정부는 기업 실사나 가격 책정, 프로세스와 성과에서 누가 제일 잘하는지 보고 싶어 했다. 결국 모건스탠리가 가장 많은 주식을 배분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그녀는 중요한 순간마다 회사에 도움을 줬다. 예컨대 모건스탠리가 로드쇼에서 개막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 연설은 회사의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다. 런던에서 로드쇼가 중단되기 직전에는 농업은행을 더 밀어붙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자신의 오랜 멘토이며 모건의 전 CEO이자 현 회장인 존 맥(John Mack)에게 전화를 걸어 중동 출장을 미루면서까지 런던에 잠시 들러 농업은행의 주요 간부들을 만나볼 것을 부탁했다. 결국 모건스탠리, 골드먼삭스, 중국국제자본공사(中國國際金融)가 핵심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그녀는 지칠 줄 모른다. 사소한 일도 지나치는 법이 없고, 이름도 잊어버리지 않는다. 끊임없는 출장 스케줄로 많은 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내며 고객들과 잠재 고객들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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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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