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 받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생전에 사원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감옥과 수도원은 둘 다 세상과 고립돼 있지만 죄수들은 불평을 하고, 수사들은 감사를 한다.’ 자신이 일하는 직장을 수도원으로 승화시키느냐, 감옥으로 전락시키느냐는 본인의 자유의지에 달렸습니다. 스스로 감사할 수 있다면 감옥도 수도원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김경준(48)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는 “직장생활도 행동반경이 제한적이고, 사회생활 역시 여러 요인에 의해 규정되고 구속당한다는 점에서 갇혀 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몸담고 있는 물리적 공간 자체보다 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하면서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현실은 결국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통하는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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