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그룹 전용기가 글로벌 경영의 첨병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 총수뿐만 아니라 CEO 등 임직원의 해외출장이 잦아지면서 김포공항에서는 이틀에 한 번꼴로 전용기가 뜰 정도다. ‘속도’를 앞세워 경쟁사를 따돌리겠다는 기업들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다.
최근 삼성그룹 전용기는 풀 가동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세계 도처의 IOC 위원들을 방문하면서 전용기 이용이 잦았고, 세계 각국 현지 법인을 찾는 임직원의 글로벌 경영이 활발해진 까닭이다. 이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등 국제 행사를 방문하거나 중요한 결단을 내리기 위해 ‘일본 장고’에 들어갈 때면 전용기를 이용한다. 삼성 관계자는 “두 대의 삼성그룹 전용기가 국내 공항에 머물러 있을 틈이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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