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2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포르쉐 월드 로드쇼’가 열렸다. 포르쉐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주최했다.
이 로드쇼는 독일 본사 주관으로 해마다 세계 각 도시를 돌며 열리는 시승 행사다. 한국에서는 2008년 강원도 태백 이후 3년 만이다. 11일 열린 사전 행사에서 포르쉐 전 차종을 몰아봤다.
“박스터 S, 앞차와 조금만 더 붙어주시고요.”
“911 카레라 GTS,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무전기에서 계속 안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스포츠카 모델인 911 카레라, 911 카레라 4S, 911 카레라 GTS, 박스터 S, 카이맨 S가 줄지어 눈 깜짝할 사이에 트랙 한 바퀴를 돌았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차종을 바꿔 다섯 바퀴를 돌자 웅웅거리는 엔진 소리와 몸에 남아 있는 속도감에 어안이 벙벙했다. F1 트랙을 운전하며 주행 감각을 익히는 핸들링 세션이다. 이 세션에서는 포르쉐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선두 차에는 독일 포르쉐 본사에서 파견한 전문 운전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탑승해 대열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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