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는 최고급 옻나무 산지로 꼽힌다. 원주산은 옻의 주성분인 우루시올 함량이 높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최소 8~10년 된 나무에서만 옻을 추출한다. 주요 산지인 일본 이와테현, 중국 산시성에서 재배되는 것과 질이 다른 이유다. 옻으로 칠기작업을 해보면 알 수 있다. 중국산으로 칠을 하면 외형이 약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원주산은 매끈하고 단단한 느낌이 든다. 원주의 연간 옻 생산량은 0.5t 정도다. 이 옻 때문에 원주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나전장 이형만(65) 선생이다.
“원주산 옻은 4kg당 230만원 정도 합니다. 중국산이 35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 비싼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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