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 장자크 상뻬가 쓴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첫 장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그림이다. 다음 장, 그 다음 장을 넘겨도 자전거 타는 모습뿐이다. 상뻬는 자전거를 통해 인생의 행복은 ‘균형’에 있음을 얘기한다. 은퇴 준비도 마찬가지. 어느 한 쪽만 지나치게 신경 쓰거나 반대로 소홀하면 균형을 잡지 못한 자전거처럼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마련이다.
은퇴를 앞둔 CEO들이 행복하게 사는 데 필요한 4가지 은퇴 준비물을 꼽았다. 첫째 ‘하루 시간표’다. 얼마 전 제조업체 회장에서 물러난 CEO를 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직에서보다 더 바쁘게 생활하고 있었다. 동호회 몇 군데에 새로 가입을 했고 틈틈이 친구들과 골프 여행을 다닌다. 동기회 등 각종 모임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그가 헤어질 때쯤 물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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