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업체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기업공개를 했다. 스웨터로 출발한 이 회사는 제품 다양화로 유행을 선도하며 세계 정복에 나섰다. 무명의 한 마을에 공장을 세워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한 첫 날, 내 눈앞에 펼쳐진 16세기 부디니 가타이 궁전은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과 갈비뼈 모양으로 돌출된 아치가 돋보이는 천정 밑으로 회랑이 이어진다. 한껏 치장하고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금빛 조명을 받으며 키 큰 거울에 비친다. 남성복 국제 박람회 ‘피티 워모(Pitti Uomo)’에 참석한 세계 패션계 인사들이다. 길이가 짧은 바지에 몸에 꼭 끼는 블레이저를 입은 참석자가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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