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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drama - 상반기 최대 기대작 ‘밀회’ 드디어 베일 벗다 

 

마흔 살 유부녀와 스무 살 청년의 위험한 사랑을 다룬 JTBC 드라마 ‘밀회’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년 배우의 매력을 보여주는 김희애와 연기파 배우 유아인의 만남은 시청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한 청년이 피아노 건반 위에 손을 얹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중년 여성이 연주를 재촉하지만, 청년은 피아노를 바라볼 뿐이다.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사무실을 나서려는 때, 청년의 피아노 연주가 드디어 시작된다. 피아노 연주가 서서히 절정으로 치닫자 연주를 듣던 여성의 눈빛이 놀람과 감동 등의 복잡한 감정으로 흔들렸다. 두 사람이 피아노 앞에 앉아 함께 듀엣 연주를 할 때 흐르는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판타지아(Schubert Fantasy in F minor D.940)’는 두 사람의 위험한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듯 긴 여운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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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호 (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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