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전문 제조사 ‘사이버다인(Cyberdyne)’ 창립자이자 대표인 산카이 요시유키(56)는 최근 보유 자산이 10억 달러로 증가하며 억만장자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3월 도쿄 증시에 상장한 회사 주식이 4배 급등한 덕분이다.
산카이는 생체공학과 전자학, 물리학을 응용해 신체보조 로봇 슈트를 개발하는 융합형 연구분야 사이버닉스(cybernics)를 이끄는 두뇌와도 같다. 그가 개발한 대표적 제품 HAL(하이브리드 의족)은 신체 장애인들이 직접 몸에 착용하면 뇌에서 보내는 전기 신호를 감지해 근육이나 전기 모터를 작동시켜 몸을 움직인다(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받은 영감은 결국 도움이 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470대의 HAL이 사용된다. “결국엔 안경처럼 되길 바란다”고 산카이는 더재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안경은 처음에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도구였지만, 지금은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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